레이디스코드 故 은비 어머니 "우리 은비가 리세 지켜주고 갈 거에요" 뭉클

입력 2014-09-04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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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은비 어머니 발언'

가수 이은미가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제자 권리세를 면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은미는 3일 오후 2시 30분쯤 권리세가 입원하고 있는 수원 아주대학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권리세의 상태가 위중해 그냥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은미와 권리세는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을 통해 스승과 제자로 소중한 인연을 맺어왔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새벽 대구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탑승한 스타렉스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는 숨졌고, 권리세는 병원으로 호송된 뒤 세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권리세가 머리와 배 부위를 크게 다쳐 아주대 병원에서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다"며 "그러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수술이 마무리된 상황이 아니어서 상태를 지켜보면서 수술을 재개해야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의 어머니는 권리세의 수술 중단 소식에 "리세는 괜찮을 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은비가 리세 지켜주고 갈 거에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얼른 상태가 호전되길",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힘내세요",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은비 어머니 발언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식은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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