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인상?… “금연 고려해 볼게!”

입력 2014-09-05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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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인상?… “금연 고려해 볼게!”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뱃값이 인상되면 담배를 끊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담뱃값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지난 3일 이후에 실시한 결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에 달했다.

또한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면 흡연자의 32.3%가 ‘담배를 끊겠다’고 답했다. ‘계속 피우겠다’는 51.6%, ‘모르겠다’는 16.1%가 응답했다.

복지부는 실제로 흡연자 3명 중 1명이 담배를 끊을 경우 성인 남성 흡연율이 현재 43.7%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이후에도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포인트 가량 낮아지기도 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또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이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 지원’(27.2%) 등에 활용되길 원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흡연자 3명 중 1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이네”, “나도 이 참에 끊어야겠다”, “금연 참 어려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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