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끝내 벗지 못한 4년 전 우루과이 악몽

입력 2014-09-08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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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사진=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라이언킹’ 이동국이 끝내 4년 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우루과이 전 악몽을 깨끗이 씻어내지 못했다.

이동국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원 톱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 했다.

이날 자신의 101번째 A매치에 나선 이동국은 원활한 볼 배급을 받지 못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선제골 실점 직후인 후반 24분, 이근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과거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이동국은 이날 우루과이 전에서 당시의 악몽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물러났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지난 5일 선임돼 8일 입국한 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치러졌지만 이동국은 신임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강호 우루과이는 이날 1-0 승리로 한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7전 6승1무로 크게 앞서 나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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