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 남자가 여자의 10배

입력 2014-09-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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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수치 조절 중요…술 삼가해야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은 남성 환자가 여성에 비해 10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통풍으로 인한 총 진료인원은 2009년 20만1665명에서 2013년 29만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늘었다. 성별의 경우 지난해 기준 남성 26만6378명, 여성 2만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 많았다.

통풍은 요산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면 재발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식사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술을 삼가야 한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해 통풍의 주원인이 된다.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이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면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통풍발작이 올 수 있다. 몸 속 요산의 양은 변함이 없더라도 수분이 빠져나가며 일시적으로 요산의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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