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내년 1월 1일부터 2000원 인상…"갑자기 왜?"

입력 2014-09-1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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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아닷컴DB


'담뱃값 인상'

정부가 담뱃세를 지금보다 2000원 올려 4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이후에도 물가와 연동해 담뱃값을 꾸준히 올리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종합 금연 대책'을 발표했다.

문 장관은 이어 "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각종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과 비가격적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2020년까지 흡연율을 20% 낮추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흡연 규제 차원에서 세계 주요국들과 마찬가지로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경고하는 그림을 넣고, 편의점 등 소매점의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 금연 치료를 받는 환자의 관련비용을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담배값 인상폭은 정치적 협의 과정에서 조정 될 수 있다. 여당은 무리한 담뱃값 인상이 저소득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정부의 세수 확보 용 정책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담뱃값 2000원 인상, 말도 안 된다" "담뱃값 2000원 인상, 200원도 아니고 2000원이라니" "담뱃값 2000원 인상, 강제적으로 금연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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