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챔피언십 막차 탈 국내파 2명은 누구?

입력 2014-09-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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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상금랭킹 12위까지 출전 자격 부여
김효주 등 10명 확정…YTN-볼빅 오픈 변수

총상금 20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초대받을 마지막 주인공은 누가 될까.

10월 16일부터 4일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하나·외환챔피언십은 국내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다. 초대받은 78명만 출전할 수 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모두 12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최종 명단은 14일 끝나는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부터 12위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11일 현재 12명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상금랭킹 1위 김효주(19·8억1006만원)부터 10위 김하늘(26·2억9150만원)은 출전을 확정지었다. 11위 장수연(20·하이마트)과 12위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는 13위 조윤지(24), 14위 김민선(19·CJ오쇼핑)과 마지막 순위 다툼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로선 장수연과 윤슬아가 티켓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수연은 2억6690만원, 윤슬아는 2억6102만원의 상금을 벌어 조윤지(1억8158만원), 김민선(1억7092만원)에 크게 앞서있다. 조윤지와 김민선은 YTN-볼빅여자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출전권을 기대할 수 있다. 우승하더라도 장수연과 윤슬아의 성적을 따져봐야 한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5750만원이 걸려있다.

하나·외환챔피언십은 한국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무대’다.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1000만원)와 함께 우승자에게는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안시현(2003년)과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도 국내파 12명은 신데렐라가 될 꿈을 꾸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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