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 대명사’ 벌리, ‘14년 연속 200이닝’에 -18이닝

입력 2014-09-12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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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꾸준함의 대명사’ 마크 벌리(35·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막판 힘을 내며 ‘컨트롤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전망이다.

벌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이닝을 투구하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1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38 탈삼진 105개 등을 기록 중이다.

눈여겨 볼 점은 투구 이닝. 벌리는 182이닝을 투구하며 200이닝에 단 18이닝만을 남겨뒀다. 남은 3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 6이닝을 던지면 200이닝 달성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벌리의 평균 이닝이 6 1/3이닝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남은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경기 초반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계산대로 벌리가 이번 시즌 200이닝을 돌파한다면 이는 데뷔 이듬해인 2001년 이래로 14년 연속의 대기록이 된다. 매덕스와 동률.

또한 벌리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245 1/3이닝과 236이닝을 소화하며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벌리가 남은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 6이닝을 소화하며 매덕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정을 감안한다면 남은 3번의 선발 등판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뉴욕 양키스-시애틀 매리너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벌리는 오는 16일 캠든 야드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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