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후임’ NYY 로버트슨, 풀타임 마무리 데뷔 성공적

입력 2014-09-12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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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하며 많은 이가 우려했던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자리. 하지만 풀타임 마무리 1년차 데이빗 로버트슨(29)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로버트슨은 11일(한국시각)까지 54경기에 등판해 55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3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7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8을 기록 중이다. 블론세이브는 3개.

최근 로버트슨은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1실점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베라의 자리를 물려받았다는 부담감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풀타임 마무리 첫 해부터 뉴욕 양키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것.

특히 로버트슨은 55 1/3이닝 동안 삼진 84개를 잡으며 뛰어난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불펜 투수는 위기 상황에서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발 투수에 비해 탈삼진 능력이 중요시 된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이듬해부터 불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줄곧 뉴욕 양키스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불렸다.

또한 로버트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년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불리기도 했다.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밖에 없는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하지만 로버트슨은 이러한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고의 셋업맨에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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