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대만 콘서트 성황…9천 관객 ‘열광’

입력 2014-09-1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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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가 대만에서 150분간 공연하며 9000명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12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가 11일 대만 타이베이 TWTC 난강전시관에서 9000여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아시아 투어 대만 공연을 마쳤다. 평일임에도 9000석 전 객석이 가득 찼고, 3년 만에 다시 찾은 JYJ의 공연이었지만 응원과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단단해졌다”고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만 팬들은 JYJ가 공연 중간에 멘트를 할 때마다 통역을 하지 않아도 멤버들의 이야기를 알아듣고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한국을 사랑하고 JYJ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에 JYJ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음악과 열정으로 하나가 되어 같은 공간에서 공감을 한다는 것이 참 멋진 일인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국어 노래 ‘십년’이 흐르자 공연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고 한다.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JYJ의 정성 어린 선물에 감동했다. JYJ는 “타이완에 와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고, 최고층 빌딩에 가서 야경도 봤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다.

JYJ는 더욱 완성도 높고 밀도 있는 라이브 무대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2집 타이틀 곡 ‘백 시트’와 ‘바보보이’ ‘렛팅 고’ 등 화려한 댄스 무대를 선보였고, ‘인 헤븐’ ‘렛 미 시’ ‘쏘 쏘’ 등의 무대를 통해 멤버들의 하모니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난 후 JYJ는 소속사를 통해 “행복한 공연이었고 소통하는 무대가 됐다. 편안한 느낌으로 공연을 펼쳤고 이런 행복감은 관객들이 주신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밤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홍콩 베이징 호치민에 이어 칭다오, 타이베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JYJ의 아시아 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7번째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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