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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한 장면. 사진제공|영화사 집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2일 “중국과 대만, 홍콩, 베트남 개봉을 확정했다”며 “최근 하와이 국제영화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데 이어 해외에서의 반응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특히 ‘두근두근 내 인생’은 중국에서 ‘만추’를 이을 작품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만추’는 중국서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중국 개봉을 담당하는 현지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만추’를 이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밖에도 영화는 홍콩과 베트남, 대만의 유력 배급사와 손잡고 현지 개봉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들 나라 중 10월3일 대만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해외 여러 나라 가운데 유독 중화권에서 먼저 움직이는 이유는 현지서 스타로 인정받는 송혜교의 주연 영화란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에 아이를 낳은 젊은 부부가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들을 돌보는 이야기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