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인증샷 논란 “긴장 풀려 판단력 흐려진 듯” 공식사과 (전문)

입력 2014-09-12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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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이 인증샷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박지윤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기는 파리 근교에 있는 지베르니, 모네가 생전에 살았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어릴때부터 모네의 그림을 좋아했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어렵게 허락된 여행에서 이룰 수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모네의 집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허락되지 않는데 많은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사진을 찍으셨고 관리자도 그 구역에서는 특별한 제지를 하지 않아 괜찮겠지 하고 저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라며 “아마도 저같은 마음의 관광객들이 많아 그분들도 너그러이 이해해준 것이겠지요. 몇몇분이 사진을 보고 지적을 해 주셨고 곧바로 풍경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일만하고 살다가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을 왔더니 긴장이 풀린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졌었나봅니다. 즐겁게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 드린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저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다시 일터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고 받은 사랑은 좋은 행동으로 보답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윤은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의 진정한 버킷리스트가 완성됐던 어제. 지베르니 모네의 집에서 사진금지라지만 꼭 한 장. 남길 수밖에 없었던 추억”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도마에 올랐다. 이유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임을 알면서도 인증샷 촬영,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것.


<다음은 박지윤 글 전문>

여기는 파리 근교에 있는 지베르니, 모네가 생전에 살았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어릴때부터 모네의 그림을 좋아했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어렵게 허락된 여행에서 이룰 수 있었습니다. 모네의 집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허락되지 않는데 많은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사진을 찍으셨고 관리자도 그 구역에서는 특별한 제지를 하지 않아 괜찮겠지 하고 저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아마도 저같은 마음의 관광객들이 많아 그분들도 너그러이 이해해준 것이겠지요. 몇몇분이 사진을 보고 지적을 해 주셨고 곧바로 풍경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너무 일만하고 살다가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을 왔더니 긴장이 풀린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졌었나봅니다. 즐겁게 여행하시는 많은 분들께 불편한 마음 드린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저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다시 일터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고 받은 사랑은 좋은 행동으로 보답하려고 합니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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