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와 부산을 사로잡은 아시아 대표 감독 허안화의 귀환

입력 2014-09-1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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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와 부산을 사로잡은 아시아 대표 감독 허안화의 귀환

탕웨이가 선택한 천재 여류작가 샤오홍의 삶을 그린 2014 최고의 걸작 ‘황금시대‘로 아시아 대표 감독 허안화가 귀환했다.

1930년 격변의 중국, 미치도록 글을 쓰고 싶었던 천재 작가 샤오홍의 강렬한 삶을 그린 드라마 ‘황금시대’가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운데 거장 허안화 감독의 귀환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의 뉴 웨이브를 이끈 장본인은 홍콩영화의 황금기를 주도적으로 개척한 허안화 감독 ‘여인사십’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심플 라이프’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20편 이상의 장편영화를 연출하며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허안화 감독은 여성의 삶을 밀도있게 그려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홍콩 금장상 감독상 4회 수상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갖고 있는 허안화 감독은 이번 ‘황금시대’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각본 작업에만 2년 반을 할애했고 연출에 심혀을 기울였다. 1930년대의 중국을 철저히 담아냈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전 세계 각국 언론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베니스 국네영화제 폐막작의 영예를 안으며 베일을 벗은 ‘황금시대’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섹션에 초청됐고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도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허안화 감독은 부산 일정에 맞춰 국내외 언론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황금시대’는 10월 16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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