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딸기나무 발견, 전세계에 없는 종 수백 그루가…국내 어디?

입력 2014-09-16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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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신종 딸기나무 발견, 전세계에 없는 종이 수백 그루가…국내 어디?

제주도의 한 무인도에서 발견된 신종 딸기나무가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5일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섶섬에서 채집한 신종 식물을 ‘섶섬딸기’라고 명명했다고 알렸다.

장미과 산딸기나무에 속하는 이 식물은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수로 나무 높이가 3m에 달한다.

또한 잎과 줄기에 가시가 거의 없고, 잎의 길이가 20cm 이상으로 매우 크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동북아에 분포한 유사 종들 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이 식물을 처음 채집한 2010년부터 자생지와 식물체의 특성 등을 분석해 신종 식물임을 밝혀냈다. 현재 섶섬 일대에는 섶섬딸기 2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딸기나무 발견, 오 대박” “신종 딸기나무 발견, 보러 가고 싶네” “신종 딸기나무 발견, 내가 왜 뿌듯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섶섬에는 섶섬딸기 외에도 천연기념물인 파초일엽(넢고사리)이 식생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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