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임순례 감독 “민감한 ‘줄기세포’ 소재, 연출 망설였다”

입력 2014-09-1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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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임순례 감독 “민감한 소재, 연출에 망설였다”

임순례 감독이 ‘제보자’를 찍은 계기를 밝혔다.

임 감독은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민감한 소재라서 연출제의를 받았을 때 망설였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전 국민이 관심을 가졌던 사건이었다. 영화에서 줄기세포가 진짜인가 아닌가를 밝히기도 참 언론인을 말하고 싶었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제보자와 언론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내가 해왔던 영화와 잘 맞아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픽션과 팩트를 적절히 섞을지를 가장 고민됐다. 또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영화 ‘제보자’는 10년 전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해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혀 탄생한 작품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이 나타난 심민호(유연석)의 제보로 진실을 파헤치는 PD 윤민철(박해일)의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박원상 류현경 송하윤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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