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승’ BAL 천웨인, 아시아 투수 중 다승 1위 유력

입력 2014-09-17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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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 명의 투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결국 이번 시즌 아시아 선수 최다승의 영예는 대만 출신의 천웨인(28·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천웨인은 1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3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3.58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23 탈삼진 129개 등을 기록 중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 이와쿠마 히사시(33·시애틀 매리너스)와 경쟁을 펼치던 다승 부문에서 16승으로 가장 앞서있는 상황. 류현진과 이와쿠마는 14승.

류현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이와쿠마 역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부진한 것을 감안한다면 남은 시즌 천웨인의 승수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천웨인은 지난해에는 단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볼티모어 마운드를 이끌며 2년 만에 10승 투수 대열에 복귀했다.

이어 천웨인은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7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3년 만에 한 시즌 15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볼티모어는 16일까지 90승 60패 승률 0.60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치지 않은 채 디비전 시리즈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

이러한 천웨인의 투구는 1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볼티모어가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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