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송 교장선생님, 흡연 적발된 학생들 위한 ‘특급 교육책’

입력 2014-09-17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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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송 교장선생님’. 사진|KBS 방송캡처

금연송 교장선생님, 흡연 적발된 학생들 위한 ‘특급 교육책’

‘금연송 교장선생님’으로 불리는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연송 교장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중랑구 중화고등학교 방승호 교장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방 교장은 흡연하다 적발된 학생들을 타박하지 않고 ‘금연송’을 부른다. 그는 2012년 이 학교에 부임한 후 제자들을 위해 금연송을 만들었다.

방 교장은 “혼내면 아이들은 담배를 더 피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흡연 장소를 찾아가 노래를 불러줬더니 아이들의 흡연율은 물론 학교폭력까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날날이’(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 날게 해주는 선생님) 교장선생님에서 노래와 상담으로 재능기부를 펼치는 교육계의 김장훈이 될 것”이라고 교육 철학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연송 교장선생님, 특급 교육책” “금연송 교장선생님, 아이디어 좋아” “금연송 교장선생님,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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