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 업데이트, 수백가지 기능 추가…“실용성은?”

입력 2014-09-18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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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8 업데이트’

‘iOS 8 업데이트’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 등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의 최신버전인 iOS 8 정식버전을 17일(현지시각) 배포해 관심을 끌고 있다.

iOS 8 업데이트는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 4S 이후 출시된 모델,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다. 또 최근 출시된 신제품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는 iOS 8이 미리 탑재돼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2011년 나온 아이폰 4S나 아이패드 2세대 등 오래된 모델에는 iOS 8을 설치하더라도 일부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업데이트용 다운로드 파일의 크기는 기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안정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여유 공간이 1.5 기가바이트(GB)가량 확보돼야 한다.

애플은 iOS 8 업데이트가 지난 2008년 7월 앱 스토어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수백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 기본 앱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고, 활동량 추적과 심장 박동 모니터 등 건강관리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 앱(App)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또 일부 2014년형 자동차와 연결해 운전 중에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기능이 iOS 8 정식버전에 탑재됐다.

여러 웹사이트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 놓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열쇠고리)이라는 기능도 생겼다.

더불어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iOS 8 자체에 통합하고 온라인·오프라인·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검색창을 도입했으며, 모바일 키보드 등 입력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편했다.

앱스토어에도 많은 변화를 기울였다. 가족(최대 6명까지)이 아이디를 따로 만들면서도 책(아이북스), 음악·영화(아이튠스), 앱(앱스토어)을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족 공유(패밀리 셰어링) 기능과 자녀가 콘텐츠를 구입할 경우 부모의 단말기에 이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사진|‘iOS 8 업데이트’ 애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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