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얻은 현대차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만들 것"

입력 2014-09-18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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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아일보

‘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한국전력, 아우토슈타트’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이 18일 서울 강남구 한전부지를 매입하며 한국의 하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한전부지에는 국내 재계 1위, 2위인 삼성그룹(삼성전자)과 현대차그룹이 나란히 입찰에 참여해 결과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단독으로, 현대차 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부지 입찰에 도전했다.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입찰가액은 10조5500억 원. 이는 한전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 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며,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금액이다. 한전부지의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1평)당 4억3879만원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여러 차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그룹 본사다. 출고센터·박물관·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현대차그룹은 입찰보증금 납부를 완료했으며, 계약체결은 다음 달 26일 완료한다. 대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현대차 한전부지 아우토슈타트, 흥미롭다" "현대차 한전부지 아우토슈타트, 어서 완공됐으면" "현대차 한전부지 아우토슈타트, 금액이 엄청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전 부지(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는 코엑스와 마주하는 강남 최대의 상권을 자랑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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