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급증. '입에서 항문까지' 염증…"도대체 뭐길래?"

입력 2014-09-19 09: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KBS1 뉴스 화면 캡처

'크론병 환자 급증'

크론병 환자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만2473명에서 지난해 1만6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했다.

진료금액도 2009년 129억 5000만원에서 2011년 220억 6000만원, 2013년 306억 4000만원으로 2.4배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이다. 특이한 것은 면역계가 자신의 장벽을 공격해 끊임없이 염증을 만들어낸다.

크론병에 걸리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크론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했다.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6138명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711명으로 29.2%에 달했고, 30대 3620명(22.4%), 40대 2207명(13.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간 30대 환자는 47%, 20대 환자는 41% 순으로 증가해 크론병이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했다.

김 재원 의원은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크론병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한다"며 "흡연 역시 크론병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금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크론병 환자 급증 소식에 "크론병 환자 급증, 정말 무서운 병이다" "크론병 환자 급증, 나도 이 병으로 고생중" "크론병 환자 급증,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