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에 출전한 한국의 정경미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확짝 웃고 있다. 인천=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한국 여자 유도 간판 정경미(29·하이원)가 아시안게임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정경미(세계랭킹 8위)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78kg급 결승전에서 설경(24·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정경미는 설경과의 대결에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1분23초 만에 지도를 따냈다.
그는 이어 경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더 얻은 뒤 경기 막판 지도 1개를 허용했지만 결국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정경미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한국 여자 선수의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은 정경미가 처음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