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견훤' 축조…"엄청난 규모"

입력 2014-09-2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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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전주시

'동고산성 견훤'

후백제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동고산성 정문이 발견됐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9일 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전북도 기념물 제44호)의 정문과 성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고산성 정문은 왕궁포도밭 경계 능선에서 발견됐으며 너비 6.1m, 높이 2.2m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동고산성 성문의 규모로 추측했을 때 우마차 2대가 서로 교행이 가능할 정도의 매우 큰 산성으로 추측되고 있다.

기존의 문에 돌을 막아 폐쇄한 건 후백제 멸망 이후 기능을 상실한 탓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동고산성 정문 발견에 “이번 발굴조사로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후백제 복원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동고산성 견훤, 대단하다" "동고산성 견훤, 웅장해보인다" "동고산성 견훤, 어서 모두 복원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7월 9일부터 동고산성 서문지와 성곽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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