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故 이만희 감독과의 첫 만남 숨도 못 쉴 정도…운명이었다"

입력 2014-09-2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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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 이만희'

배우 문숙이 남편인 故 이만희 감독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김지현과 아나운서 윤지영, 그리고 자연치유사로 변신한 문숙이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문숙은 이만희 감독을 떠나보낸 후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만희 감독과의 사별 후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려온 문숙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미국으로 떠나 자연 속에서 자유를 느끼며 치유받았다고 밝혔다.

문숙은 "아픈 게 (치유의) 시작이다. 아프지 않고 '그냥 난 괜찮아'라며 아픔을 숨기는 게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픔을 드러내고 인정하며 받아들일 때 내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덧붙였다.

또 문숙은 이만희 감독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 오디션장에서 이만희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막 떨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 운명이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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