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추모의 정’으로 10월 앨범 연기

입력 2014-09-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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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 사진제공|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범수가 데뷔 15주년 기념앨범의 10월 발표를 연기했다.

소속사 후배인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고 권리세와 고은비에 대한 추모의 의미다.

김범수는 “아끼던 동생을 잃은 마음으로 나의 15주년 앨범을 낼 수 없다”며 소속사와 협의해 최근 연기를 결정했다.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룬 앨범을 언제 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대신 팬들이 지난 2년 동안 앨범을 기다려왔고, “올해 가을 새 앨범을 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록곡 중 ‘눈물나는 내 사랑’ 을 23일 싱글로 발표했다.

김범수는 방송활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10월4·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예정된 ‘2014 김범수 겟올라잇쇼’는 진행한다. 현재 출연 중인 엠넷 ‘슈퍼스타K6’에만 심사위원으로 출연에는 출연한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 사고차량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 결과는 10월 초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안면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수술 후 회복 중이며, 비교적 부상이 크지 않았던 애슐리와 주니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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