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

입력 2014-09-25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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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

척추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종류와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척추질환은 퇴행성 변화를 이유로 나타나지만 잘못된 자세나 운동부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한 자리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일상다반사가 되어 버린 일반인들은 척추건강에 취약하기 마련이다.

일상생활에서 척추질환을 대비한다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을 움직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직장이나 학교생활 가운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

척추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 또한 척추건강을 높이고 더 큰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이런 척추질환의 조기 치료법으로 대부분은 수술적인 방법을 생각하며 부담감을 갖게 된다. 척추질환 치료에 꼭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이러한 이유는 최근 척추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상당부분 발전했기 때문이다. 척추질환에 대한 비수술적치료는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법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카이로프랙틱이다.


●카이로프랙틱으로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원인 치료

강남 카이로프랙틱 치료 AK정형외과 이승원 원장은 “수술을 하지 않고 척추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수술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치료에 두려움을 느끼고, 이는 치료를 미루는 원인이 되어 병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척추질환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수술적인 방법이 아니다. 전문의의 손에 의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척추의 미세한 삐뚤어짐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것을 치료의 방법으로 한다. 신경기능의 이상과 내장의 이상을 전인적으로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신경소통을 원활하게 되돌려 척추질환의 증상이 되는 통증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별다른 기구없이 손을 이용해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치료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술을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카이로프랙틱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국내 의료진들에 의해 국내에 들어와 현재는 다수의 병원이 시행 중인 치료법이기도 하다.

더욱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의사의 손으로 직접적으로 치료가 진행되는 만큼 정확도는 수술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다. 이러한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특징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데 있다. 척추 질환의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추간판탈출증 역시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척추질환을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한 후에는 관리가 중요하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평소 의자에 바로 앉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고, 척추체를 튼튼하게 지탱할 수 있도록 허리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각종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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