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비주얼도 노래도 늘었어…이제는 아티스트(종합)

입력 2014-09-2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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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몸무게를 10kg 감량하면서 외향적으로 보기 좋아졌고, 성숙한 보이스와 깊어진 감성으로 듣기 좋아졌다. 그간의 성장이 돋보였다.

에일리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와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에일리는 “첫 쇼케이스다. 엄청 기대했다. ‘불후의 명곡’ 때도 안 떨렸는데 정말 떨린다”고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수록곡 ‘문득병’ ‘이제는 안녕’을 차례로 부르며 성숙해진 감성과 여유있는무대매너를 선보였인 에일리는 이어진 간담회에서 “살을 빼면서 노래 연습을 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고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식단으로 뺐다. 하루에 500칼로리를 먹었다. 운동은 따로 안 했다. 연습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한 달동안 10kg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이 미니앨범에 담겨있다. 아티스트적인 부분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같은날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Magazine’을 발표하고 더욱 화려하고 강렬해진 음악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미니앨범 ‘Magazine’은 ‘보여줄게’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작곡가 김도훈, 한국 대표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정기고의 ‘너를 원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프로듀서팀 Jakops, 귓방망이 등 실력파 음악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손대지마’는 ‘보여줄게’로 최고의 호흡을 과시한 바 있는 김도훈과 에일리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처음부터 시작되는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귓가를 사로잡는 브릿팝 스타일의 락 장르곡이다. 피아노 룹라인과 로우파이한 드럼비트가 에일리의 폭발적인 보이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의 마음을 직접적이고 확실하게 가사로 풀어내 강한 인상을 준다.

한편, 에일리는 이날 오후 8시에도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50여명의 팬들에게 쇼케이스를 공개한다. 에일리의 쇼케이스는 오는 29일 저녁 6시, 밤 11시 MBC뮤직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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