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D-6] ‘부산은 축제 준비 중’…영화의 전당, 마무리 작업 한창

입력 2014-09-26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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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화려한 행사를 치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이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26일 현재 현재 영화의 전당은 레드카펫 행사와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마무리 작업 중이다. 영화의 전당 건물 안팎으로 각종 포스터와 안내 문구가 붙여져 있고, 실내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내달 2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이 열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의자들과 무대 장치들이 갖춰지면서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의 전당과 야외무대인 해운대 비프 빌리지의 무대 세팅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주 초쯤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이다. 준비가 끝나면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의 전당 인근 뿐 아니라 부산시 여러 곳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는 포스터와 설치물이 축제가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이 ‘영화의 바다’에 빠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부산이다.


한편, 내달 2일 시작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대만 감독 도제 뉴가 연출한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으로 막을 열며 홍콩 리바이장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로 막을 내린다. 올해는 79개국 312편의 초청작과 프리미어 영화 132편을 상영한다. 초청작 상영 외에도 터키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터키 독립영화 특별전',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회고전' 등 특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과거 프로그램과 달라진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올해의 배우상'과 '대명 컬쳐 웨이브상'이다.'올해의 배우상'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장편독립영화가 선보이는 뉴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를 선정해 폐막식에서 수상한다. '대명 컬쳐 웨이브상'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과 뉴커런츠 섹션의 한국영화 작품 중 1편을 선정해 2000만원의 상금과 최소 1억 원 이상의 국내배급활동을 지원한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부산을 찾을 영화인들이다. 올해는 거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 중국 장이머우 감독, 천커신 감독 등 국내외 유명 감독들이 참석하며 최근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중국 배우 탕웨이를 비롯해 뢍진텐, 완치안, 진가신 등이 참석한다. 국내 배우로는 박해일, 엄정화, 구혜선, 유지태, 이정현, 정우성, 이제훈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편, 문소리와 와타나베 켄의 진행으로 문을 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 폐막식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해운대(부산)| 글·사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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