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에르난데스, ERA 2.18로 수정… AL 사이영상 혼돈

입력 2014-09-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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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생겼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의 평균자책점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안타가 실책으로 정정되며 에르난데스의 평균자책점이 대폭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당시 에르난데스는 4 2/3이닝 7피안타 3볼넷 8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07에서 2.34까지 치솟았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낮아지며, 그대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후반기 역투를 펼친 코리 클루버(28)에게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변동이 생겼다. 토론토전 5회 조쉬 톨의 번트 안타가 실책으로 수정되며 에르난데스의 자책점이 8점에서 4점으로 낮아진 것. 평균자책점은 2.34에서 2.18로 수정.

따라서 에르난데스는 29일 LA 에인절스전 결과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1위는 크리스 세일(25)로 2.17이다.

에르난데스가 29일 승리 투수가 되며 15승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이는 사이영상 투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르난데스와 클루버는 각각 14승 6패 평균자책점 2.18과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에르난데스는 평균자책점, 클루버는 다승과 탈삼진에 강점이 있다.

기록의 수정으로 더욱 알 수 없게 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29일 에르난데스의 마지막 선발 등판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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