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 "각서 무슨 내용 있길래?"

입력 2014-09-29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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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

김주하 MBC 전 앵커가 남편 강모 씨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강 씨가 작성한 각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제12 민사부(부장판사 염기창)는 지난 19일 김주하가 남편 강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남편 강씨는 각서에서 주기로 약속했던 3억27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각서는 강 씨가 2년간 외도한 사실을 들킨 이후인 지난 2009년 8월 19일 작성됐다.

해당 각서에는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과 전세금, 생활비 등 1억4700만 원과 장인, 장모로부터 받은 1억8000만 원 등 3억2700여만 원을 그 해 8월 24일까지 김 씨에게 주겠다고 썼으며 공증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주하는 각서에 적힌 약정금을 받지 못한 채 결혼생활을 이어가다가 이혼 소송 중인 지난 4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은 “해당 각서는 실제 돈을 지급할 의사 없이 조건 없는 사과와 향후 가정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라며 “지급기일로부터 4년 이상 지나도록 원만한 혼인생활이 이어졌기에 약정은 묵시적인 합의로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강씨가 공증을 받은 점 등을 종합할 때 약정금 지급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인다”며 “양쪽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채 내버려뒀다고 하더라도 묵시적으로 합의가 해제됐다고 볼 수 없다”고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누리꾼들은 “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 각서도 있었어?” “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 씁쓸하다” “김주하 남편, 각서도 썼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 2004년 강씨와 결혼한 지 9년 만인 지난해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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