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끔찍한 현실 ‘내일 더 찐다’

입력 2014-09-30 0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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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모델 이리나 샤크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 사진|TOPIC / Splash News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끔찍한 현실 ‘내일 더 찐다’

남녀 성별에 따른 비만율 조사 결과가 연일 화제가 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9일 제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나이를 먹을 수록 다른 비만율을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20대에 비만율 29.3%에서 30대 47.1%까지 늘었다. 그러나 이후 40대(41.5%)·50대(40.8%)·60대(29.3%)·70대 이상(26.2%) 등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은 줄어들었다.

여성은 20대에 14.4%에 불과했던 비만율이 30대(17.9%)·40대(25.7%)·50대(33.7%)를 거쳐 60대는 42.7%로 치솟았다. 70대 이상의 여성 비만율도 38.6%로 같은 연령대 남성의 26.2%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로 계산했다.

또한 비만 여성 가운데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비율도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에 해당하는 20대 여성 10명 중 8명은 “최근 1년동안 살을 빼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한 반면, 이후 30대(74.6%)·40대(73.8%)·50대(65.9%)·60대(59.5%)·70대이상(36%)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량 의지가 약해졌다.

반대로 비만 남성의 체중 감소 시도율은 45.4(70대이상)~61.6%(40대) 범위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남녀 연령대별 비만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체중에 대한 인식 차이,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 여부 그리고 운동할 수 있는 여가시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내일 더 찐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끔찍한 현실”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안 돼 싫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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