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축구 지능- 축구 경기를 전략적으로 지배하는 능력

입력 2014-10-01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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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지능- 축구경기를 전략적으로 지배하는 능력
(댄 블랭크 저 ㅣ 김용진·이용수 역 ㅣ 푸른솔)

지혜로운 선수와 현명한 코치가 되고 싶습니까? 게임 중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축구 지능-축구경기를 전략적으로 지배하는 능력’을 권한다.

축구를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서적이 범람하는 가운데 저자는 선수와 코치들에게 축구를 생각하는 방법에 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20년간 대학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축구에서 가장 흔한 실수들을 망라했고, 선수들이 축구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간단하고 일목요연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순간순간 보다 똑똑한 결정을 내리도록 해줘 축구의 요령을 더 빨리 터득하게 해준다. 이 책에는 리바운드 사냥하기와 발끝으로 공차기의 가치, 수중 경기 요령과 가장 바보 같은 파울 등 모든 상황이 실려 있다. 수많은 선수를 지도하면서 시련을 이겨낸 지도자로서 블랭크는 자신의 이야기를 친근하고도 유머러스한 목소리로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축구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단순한 운동선수나 재능 있는 선수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진주를 선물하고 있는데, 이 진주들은 두뇌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크기로, 한입에 쏙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다른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여기에 소개된 전략들을 바로 실천에 옮김으로써 즉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축구 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축구에 관한 판단을 다루고 있다. 선수들이 플레이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고 생각하고 있을 때 코치들이 ‘아, 이 녀석은 제법 똑똑한데!’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선택의 장면들을 여러 장의 스냅 사진처럼 묶어 놓은 것이다.

이 책은 대부분 축구의 너겟(nugget: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음식물)을 모아놓았다. 개별 너겟이 지닌 가치는 한 경기를 이기거나 심지어는 챔피언결정전을 이길 수 있을 만큼 클 수도 있다. 읽어 보면 이 말의 뜻을 알게 된다.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은 “이 책은 훈련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논리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훈련과 실전 외에 축구를 지혜롭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축구 실력이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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