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나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자숙하겠다"

입력 2014-10-02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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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탁구 여제'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일 현정화 감독은 "오랫동안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언론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현정화 감독은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데에 대해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면서 "무엇보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를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면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 직을 사임했다.

한편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0시 40분쯤 현정화 감독은 음주 상태로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가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치료중이다.

현정화 감독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201%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도대체 왜?",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누구랑 술을 마신거지?", "현정화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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