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관능의 법칙’ 명장면, 내가 퍽치기 당하는 신”

입력 2014-10-03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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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영화 ‘관능의 법칙’ 배우들이 극 중 명장면을 꼽았다.

3일 오후 12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야외 무대인사. 이날 행사에는 엄정화, 조민수, 문소리 그리고 권칠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소리는 “뭐니뭐니해도 관능의 법칙의 백미는 내가 퍽치기 당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슬픈 장면인데 관객들이 보기에는 유쾌한 장면”이라며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여러분도 퍽치기 조심하시라”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조민수는 “영화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극에서 내가 많이 아프다. 이때 남편인 이경영 씨와 붙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엄정화는 “너무 좋은 장면이 많아서 꼽기 힘들다”고 너스레를 떤 후 “문소리, 조민수와 수다를 떨면서 일상을 얘기하는 장면을 찍을 때가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다. 끝나고 나니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다룬 영화로 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주연했으며 권칠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지난 2월 개봉해 관객 78만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올해 19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남포동 비프광장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초청작들은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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