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박해일 “임순례 감독과 14년 만에 재회…더 잘하고 싶었다”

입력 2014-10-03 14: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해일. 동아닷컴DB

배우 박해일이 임순례 감독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3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야외 분수광장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인스타일 무비토크에서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오랜만에 임 감독님과 재회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그래서 ‘제보자’를 촬영할 때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박해일에 대해 “그때도 멋있었지만 지금은 정말 ‘멋있는 배우’가 됐다”라며 “실제 결혼했고 아이도 있는데 배우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멋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에 박해일은 “연기와 가정에 둘 다 잘하는 사람이 되기 쉽지 않더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라고 털어놨다.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통해 데뷔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이다. 배우 박해일과 유연석 류현경 이경영 박원상 등이 출연했으며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한편, 올해 19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남포동 비프광장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초청작들은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센텀시티(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