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탕웨이 "어릴 적 아버지, 할아버지 영향 받아 배우가 됐다"

입력 2014-10-03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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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 탕웨이 "어릴 적 아버지, 할아버지 영향 받아 배우가 됐다"

배우 탕웨이가 '황금시대'에서 연기한 샤오홍과 비슷한 점을 말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감독 허안화) 기자회견에는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허안화 감독, 탕웨이 등이 참석했다.

'황금시대'에서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작가인 샤오홍 역을 맡은 탕웨이는 "우선 이번 영화를 다 찍고 홍보기간을 거치며 내가 샤오홍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부친과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배우를 했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샤오홍이 직설적인 사람인데 나도 그렇다. 어렸을 때부터 샤오홍처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개구장이였다. 어린 시절은 비슷했지만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다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황금시대'는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샤오홍이 결핵으로 서른 한 살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중국 현대사의 가장 격동의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야기를 그렸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작품 중 하나인 '황금시대'는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탕웨이가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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