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전광석화 시대, 신작 홍수 속에서 ‘변호인’ 찾아줘서 고맙다”

입력 2014-10-04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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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동아닷컴DB

배우 송강호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강호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메가박스 해운대점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에서 “전광석화같은 시대에 아직도 기억하고 생각해주는 관객들이 있기에 많은 한국 영화인들과 예술가들이 전진할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어 “천만 관객 돌파나 그런 외형적인 수치보다는 이 영화가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영화이기 바란다”며 “내 착각일수도 있지만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많은 신작 홍수 속에서도 우리 영화를 찾아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영화 ‘변호인’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가깝게 지내던 국밥집 사장 순애(김영애)의 아들 진우(임시완)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양우석 감독 연출작으로 지난해 12월 개봉했다. 영화는 113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6위에 기록됐다.

한편, 올해 19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남포동 비프광장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초청작들은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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