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송환…세월호 수사 새국면

입력 2014-10-07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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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유병언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가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7일 오후 국내로 송환된다.

김혜경 씨는 지난달 4일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오다 현지 수사관들에 의해 불법체류 혐의로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2시 35분(한국시각)께 미국 버지니아주 댈라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KE094편에 탑승한 김혜경 씨가 오후 5시 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김혜경씨는 미국에서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추방 형식으로 돌아오게 됐다.

검찰은 김혜경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신병을 인도해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유병언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씨가 미국에서 추방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꾼들은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비자금 규모 얼마나 될까”,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세월호 수사 새국면 맞나?”,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향후 수사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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