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언론 “류현진, 날카로운 제구 인상적”

입력 2014-10-07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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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호투를 극찬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1,2회를 무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3회 맷 카펜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 타석에서 류현진은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와 교체돼 물러나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이 역투하는 동안 다저스 타선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래키에게 단 1점만을 뽑아냈다. 또한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 스캇 엘버트는 퀄튼 웡에게 2점 홈런을 내줘 LA 다저스는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세인트루이스 소재 지역방송인 KMOV는 류현진에 대해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날카로운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LA 다저스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 류현진을 내세웠다. 좌완 투수 류현진은 부상 이후 제구력과 함께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류현진은 무난한 출발과 함께 살아나 홈런을 기록한 카펜터를 제외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 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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