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3일 ‘K팝스타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후 6개월 만에 데뷔한 버나드 박. 그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최근 버나드 박은 동아닷컴과 만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감과 그간의 이야기, 근황 등을 전했다.
그는 먼저 “앨범 나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설레고 긴장되고, 신기하다”고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기분을 전했다. 선공개 곡 ‘난’으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기분은 좋은데, 순위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는 편이다. 내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걸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K팝스타3’ 우승 이후 그는 한국으로 이사를 마치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바로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보컬 레슨부터 한국어 공부까지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쳤다. “살면서 한 번도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그는 JYP를 택하고 트레이닝을 받은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버나드 박은 “음악 스타일이 나와 가장 잘 맞는 거 같아 JYP행을 결정했다. 트레이닝 받으면서 후회한 적이 없다. 모두 환영해줬고 가족같이 잘 챙겨준다. 많은 것을 배웠고, 음악적으로 좀 더 성숙해진 거 같다”고 밝혔다.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K팝스타’ 방송 때부터 버나드 박의 열렬한 팬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애정을 쏟아왔다. 버나드 박은 “알고보니 한국 가요에서 대단한 분이더라.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트레이닝을 해줄 때는 몇까지 포인트만 짚어주고, 마음대로 표현해보라고 한다”면서 고마워했다.

버나드 박은 노래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감정 전달을 꼽았다. 그는 “감정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래서 먼저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한국말로 외워서 부른다. 연기하는 것처럼 머릿속에 장면을 떠올리기도 한다”고 한국 곡을 연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버나드 박은 “무대에 서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평생 음악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오래도록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버나드 박의 데뷔 앨범 ‘난..’은 1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15일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