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새 시리얼에 10% 투입? “충격 그 자체”

입력 2014-10-14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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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서식품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새 시리얼에 10% 투입? “충격 그 자체”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서식품의 대장균 시리얼인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판매 금지를 내렸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았다.

또한 오염 제품을 새로 만들어지는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면서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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