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뮌헨 이적,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다”

입력 2014-10-15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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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사비 알론소(33)가 심경을 밝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 당시 그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인터뷰에서 알론소는 이적시장 마감 3일을 남겨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데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클럽이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정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떠날) 때가 되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겐 다른 리그의 다른 팀에서 뛸 기회가 주어졌다. 난 그것이 아마도 내가 뭔가 새로운 걸 경험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며칠을 남겨둔 채 결정을 내렸고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 측은 내 이야기를 이해해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내 결정이 조금 늦긴 했지만 그만큼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뒤 리버풀에서 진가를 보인 알론소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5시즌 동안 158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인 지난 8월말 돌연 뮌헨으로 이적했고 그는 뮌헨에서도 팀의 핵심 선수로 우뚝 섰다.

또한 알론소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절대적인 이유였나?”는 질문에 “많은 이유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로 날 원했다. 그 부분이 중요하긴 했다. 하지만 뮌헨에서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닫는 가능성에 끌리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알론소는 “난 전설적인 클럽인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을 떠났다. 다음엔 항상 최고의 클럽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도 했다. 지금은 다시 스페인을 떠나 또 다른 최고의 클럽에 몸담고 있다. 난 내 커리어를 잘 써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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