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서태지·김동률 사이에 이름 올린 것만으로도 감사”(인터뷰)

입력 2014-10-16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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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은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한다.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PLAY’ 타이틀곡 ‘200%’로 약 한달 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10일 공개한 신곡 ‘시간과 낙엽’도 정상에 올려놨다.

이곡은 공개 후 6일 동안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10일 공개와 동시에 1위로 올라서더니 15일 오후까지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올레, 지니, 다음, 네이버 등 7개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악동뮤지션은 16일 동아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감사하고 신기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1위를 예상하지 못했다. 차트에 오를 때마다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 차트에서 김동률 서태지 선배들 사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찬혁은 “꼭 1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힐링 받았다’는 댓글이나 반응을 보면 기분이 좋다. 더 노래하고 싶고 음악을 만들고 싶어지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악동뮤지션이 대중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는 거 같다. 꾸며내는 것 없이 솔직하게 풀어서 노래 담는데, 그런 감성이 공유되면서 공감을 느끼시는 거 같다”고 자평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시간과 낙엽’은 이찬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지난 4월 악동뮤지션 데뷔 앨범 '플레이(PLAY)'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히든 트랙이다. 이 곡은 감미로운 스트링,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이수현의 청아한 음색, 이찬혁의 감미로운 하모니가 조화를 이룬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악뮤캠프’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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