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위 축소 수술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만 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위 축소 수술인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매체는 “최근 지팡이를 짚고 공개 석상에 나타난 김 위원장의 체중이 다소 줄어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며, 체중을 급격히 줄이기보다는 식습관 개선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하는 시술이다.
한편 지난 9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을 무렵 영국 언론은 그 원인으로 에멘탈치즈를 꼽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에멘탈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멘탈치즈는 ‘스위스 치즈’라고도 불리는 스위스산 치즈 가운데 하나로 지방 함량이 45%에 가까워 다량 섭취할 경우 비만이 될 수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건강이 안 좋아졌나?”,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궁금하다”, “김정은 위 축소 수술 에멘탈치즈, 지방함량이 높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