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KC vs 1.79 SF’… 2014 WS ‘최강 불펜’ 정면 충돌

입력 2014-10-20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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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홀랜드-산티아고 카시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진정한 가을의 주인공을 가리는 2014 월드시리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간의 사상 첫 번째 맞대결은 ‘최강 불펜’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014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1차전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를 통과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의 분위기가 더 낫다고 할 수 없는 상황.

특히 두 팀이 ‘리그 4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해 월드시리즈에까지 진출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된 ‘최강 불펜’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불펜이 3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로 이어지는 최강의 승리조의 존재 덕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하는 팀은 6회 이후 리드를 빼앗기면 경기를 그대로 포기해야 할 정도로 에레라-데이비스-홀랜드 라인은 강력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불펜이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3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마무리 산티아고 카시야는 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며, 세르지오 로모 역시 7경기에서 1승 1패 4홀드와 평균자책점 1.93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은 유스메이로 페팃은 2경기에 구원으로 나서 9이닝을 던지며 2승과 평균자책점 0.00으로 최고의 스윙맨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완벽한 불펜의 대결은 이번 월드시리즈 최고의 흥행거리가 될 전망이다. 1차전은 22일 오전 9시 시작되며 제임스 쉴즈와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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