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열차 1량에 무려 380명 탑승…“호흡 곤란 겪을 수 있어”

입력 2014-10-2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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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아일보DB

'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공개 돼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를 통해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악의 지옥철 구간은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9호선 염창역과 당산역 사이 구간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의 혼잡도가 237%를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혼잡도가 높은 구간으로 선정됐다.

혼잡도 상위 10개 구간을 보면 9호선이 6곳, 2호선이 4곳으로 9호선이 가장 많았다.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당산부터 여의도 구간(235%)과 노량진~동작(216%), 여의도~노량진(212%) 구간, 2호선 사당~방배(202%)순으로 혼잡도가 높다.

김 의원은 “지하철을 탄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겪을 정도의 ‘지옥철’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승객 건강도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빠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누리꾼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에 "최악의 지옥철 구간, 한차량에 380명이면 상상하기도 싫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정말 이시대 회사원들 힘들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역시 자가용이 최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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