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의 마중’ 공리 “불가능한 미션 같았지만 해냈다”

입력 2014-10-2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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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일의 마중’의 세계적 여배우 공리의 특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5일의 마중’은 중국을 대표하는 거장 장예모와 위대한 여배우 공리의 7년만의 만남으로 탄생한 걸작이다.

옆에 있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 채 기다리는 아내의 가슴 아픈 애절함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한 공리는 “이 역할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 중 가장 어려운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캐릭터의 특별함은 기억장애를 앓기 시작하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 있다. 정확한 기준을 세워야만 인물의 전체적인 느낌을 확실히 연기할 수 있었다”며 “내게 있어 ‘5일의 마중’은 하나의 큰 도전이었다. 불가능한 미션 같았지만 해냈다. 이 영화로 관객들로부터 내 연기를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예모 감독은 “공리는 촬영장에서 인내심이 대단했다. 또한 그녀는 어린 배우에게 연기를 알려주는 것에 열정적이었다. 좋은 배우들은 모두 각자만의 특별함이 있는데 바로 상대 배우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다”라며 공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5일의 마중’은 매월 5일에 기차역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4 칸 영화제, 2014 토론토영화제, 2014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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