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김성균, 무당 연기하다 접신할 뻔…제작진 촬영 중단

입력 2014-10-23 18: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영상캡처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주연 조진웅과 김성균의 크로스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영상에서 조진웅과 김성균은 서로 멘트를 주거니 받거니하며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한다.

목사 역을 맡은 조진웅은 “성경책이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너그러워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유는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성경책으로 배를 가릴 수 있기 때문.

무당을 열연한 김성균은 촬영 중 실제로 접신할뻔한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굿하는 장면에서 신 내림 때 사용하는 막대기를 든 팔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촬영 중 그에게 찾아온 변화에 놀란 제작진은 잠시 촬영을 중단했다는 후문.

또한 다섯번째 같은 작품에 출연한 두 사람은 서로 디스 발언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먼저 김성균은 “이전에는 조진웅을 잘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진웅 역시 “김성균을 처음 만났을 때 나보다 선배인 줄 알았다”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서로 “김성균은 충무로의 키” “조진웅은 충무로의 핸들”이라고 극찬으로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힐링 코미디. 23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