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팽 씨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입력 2014-10-24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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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재력가 송모 씨(67) 청부살해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44)과 공범 팽모 씨(44·구속 기소)가 주고받은 카카오톡(카톡) 메시지가 법정에서 추가로 공개됐다.

23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형식 의원과 팽 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확보한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팽 씨는 지난해 9월 17일 김형식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형식 의원은 ‘잘 될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는 답장을 보냈다.

검찰 측은 김형식 의원과 팽 씨의 카톡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공유한 바가 있어 김형식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같은 증거를 가지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양측 주장 다르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수사에 어떤 영향?”,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결과 어떻게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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