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오만석 “연습하면서 흰 머리가 늘고 있다”

입력 2014-10-27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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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오만석 “연습하면서 흰 머리가 늘고 있다”

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CJ E&M 상암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제작보고회에는 CJ E&M 김병석 대표, 해외 크리에이티브팀, 김무열, 윤소호, 오만석, 강홍석, 정선아, 최유하, 고창석, 심재현, 이예은이 참석했다.

‘킹키부츠’에서 세상의 편견과 맞서 ‘진정한 나’를 찾는 여장남자 ‘롤라’ 역을 맡은 오만석은 "'킹키부츠'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번 정도 봤는데 매료됐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어 부담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하면서 신체적인 변화를 겪었다. 흰 머리가 부쩍 늘었다. 하하. ‘내 마음의 풍금’ 이후 흰 머리가 이렇게 많이 난 적은 처음이다. 그런데 집에서 연습실로 가면 검은 머리가 되고 연습실에서 집에 가면 다시 흰 머리로 변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는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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