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교 교통 통제…얼마나 흔들렸으면 ‘차 버리고 도망’

입력 2014-10-27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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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대교 교통 통제. 사진출처|방송캡처

이순신 대교 교통 통제…얼마나 흔들렸으면 ‘차 버리고 도망’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의 전면 통제 소식이 온라인을 휩쓸었다.

여수소방서와 대림산업 측에 따르면 26일 운전자들로부터 이순신 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자주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 등은 신고를 접수 5분 만에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당시 관계자는 상판 포장공사 중 바람에 의해 덮개가 흔들렸고 이 때문에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탑부분이 초속8m 바람이 불며 교량이 물결치듯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교량을 지나던 한 덤프 기사는 차만 남겨놓고 몸만 피신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이순신 대교 관계 기간과 대림산업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7일 새벽 4시까지 더이상 징후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대교를 다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차 버리고 도망”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얼마나 흔들렸으면”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무서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순신 대교는 2007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2월 개통됐다. 이것은 세계에서 4번째로 긴 2260m로 사업에 총1조703억 원이 투입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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