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바람에 흔들~ ‘원인은 이것?’

입력 2014-10-27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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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바람에 흔들~ ‘원인은 이것?’

지난해 2월 개통된 이순신대교가 진동과 소음으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10여분간 119와 112에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고 알렸다.

이에 소방당국과 광양시, 여수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이순신대교를 건너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후 다른 차량들의 운행을 통제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역시 이날 오후 6시 44분부터 이순신대교 아래를 통과할 예정이던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 11척의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순신대교를 건너던 한 트럭 운전자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차들이 아래 위로 춤을 추더라. 안 되겠다 싶어 차를 두고 왔다”고 밝혔다.

최봉현 전남 도로교통과장은 브리핑에서 “4차로 교량 가운데 이틀 전 2차로에 대해 에폭시아스콘 포장을 한 뒤 양쪽에 비닐막을 쳐 양생해왔다. 비닐 설치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맴도는 ‘와류현상’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공사가 먼저 끝나야겠네”,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얼마나 흔들렸길래”,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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